연방 의회 상하원 법사위원회는 법무부의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사건을 백악관이 지시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해리엇 마이어스 전 대통령 법률고문과 새러 테일러 전 정치비서관을 소환할 예정이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다음달 11일, 하원 법사위는 다음날인 12일 각각 이들 전직 백악관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을 추궁할 예정이다. 상하원 법사위의 마이어스 전 법률고문과 테일러 전 비서관 소환은 백악관측이 법무부 검사 무더기 해임에 밀접히 관여했다는 법무부의 문서들이 공개됨에 따라 이뤄졌다.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과 관련 앨버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의회 증언을 통해 백악관측이 검사 해임에 직접 관여했음이 드러날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더욱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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