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탈영후 상습 도둑질… 또 잡혀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뒤 영주권 취득에 실패했던 30대 한인 남성이 한국에서 음식점 배달원으로 취업해 도둑질을 일삼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7세 때 아버지를 여윈 A(34)씨는 어머니마저 재혼해 집을 떠나자 9세 때 친척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 캘리포니아주 내 한 주립대학에 진학했다. 호적상 부모 역할을 하던 한국 내 친척의 신원보증 거부로 영주권 취득에 실패한 그는 학교를 중퇴하고 귀국해 통역병으로 입대했다.
휴가를 나온 A씨는 이 친척을 찾아가 폭행하고 군 복귀를 거부, 형무소에서 2년간 복역한 뒤 제대했으나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고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혀 또다시 형무소 생활을 하는 등 10여차례 전과를 얻었다. 가까스로 경기도 광주의 한 중국음식점에 배달원으로 취직, 수금한 돈과 모터사이클을 훔쳤고 이같은 행각을 다른 지역에서 반복하다 다시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잘 살기를 바라며 출소 후 여비도 챙겨줬는데 또 범죄행각을 벌여 씁쓸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