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산하 기관에서 발행되는 계간지 ‘더 래더’ 의 편집장 줄리아 신-코린씨가 향후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더 래더’편집장 줄리아 신-코린씨
UC버클리 졸업 한국어 능통한 2세
“교사 경험 살려 알찬 정보 전달”
“교사 지망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잡지를 만들겠습니다”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커리어 래더 오피스’는 석달에 한번씩 ‘더 래더’(The Ladder)라는 계간지를 발행한다. 현재 교사이거나 앞으로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로 약 3만부가 찍혀 나온다.
이달 초 선보인 2007년 봄 호 편집장 인사란에서 밝게 웃고 있는 2세 한인여성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편집장은 다름아닌 한인 2세 줄리아 신-코린(31)씨.
캐나디언 남편과 결혼해 성이 코린이 됐지만 자신이 한인임을 알리고 싶어 아버지 성인 ‘신’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LA에서 성장했고 UC 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신씨는 UCLA에서 교육학 석사를 취득했고 베니스 비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매그닛 스쿨에서 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다 한국을 배우고 싶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전 우송대 영어교수로 재직하며 미국유학학과 1, 2학년생들을 지도하는 경험을 쌓은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어를 그 때 많이 배웠어요. 한국어로 부모님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2005년 LA지역의 한 학교에서 수학코치로 활동하던 도중 LAUSD에서 계간지 편집장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해 중책을 맡게 됐다.
신씨는 요즘 일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사진작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만들기’도 할 수 있어서 그렇다. 시각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춘 잡지를 만드는게 신씨의 가장 큰 목표. 특히 최신 멀티미디어를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젊은 학생들이 재미있고 입체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씨는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웹사이트를 재정비하고 있어 9월에 발행되는 가을 호에는 더욱 알찬 내용이 실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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