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애나하임 소재 매그놀리아 고등학교 백인 교사의 한인 학생 폭행 사건<본보 5월 13일자 보도>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KCAL9 뉴스 등 미 주류 언론들은 13일 이번 사건을 주요 시간대 뉴스의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등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KCAL9은 이날 10시 뉴스 리포트에서 한인 학생 최모(16)군이 백인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머리에 상처를 입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KCAL9 뉴스는 또 최군과 최군의 아버지 최길선씨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이 학교 백인 교사가 최군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군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후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 수차례 부딪히는 폭행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군의 가족은 1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관계자가 (최군의) 진단서를 가져가며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다고 했는데 전달 사실을 학교와 경찰에 문의했지만 아직까지 회답이 없다”며 “교장에게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고 학생이 캠퍼스에서 부상한 만큼 법적 대응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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