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농아교회 개척 돕기 자선 콘서트 성황
샌프란시스코지역 농아선교를 돕기위한 자선 콘서트가 9일 헤이워드 새소망침례교회(이동진 목사 시무)에서 열려 농아들을 위해 사랑의 화음을 선사했다.
케스트로 밸리에서 피아노등 음악을 개인 지도하고 있는 양주옥 뮤직 스쿨 주최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제니퍼 리, 죤 유등 19명의 학생들이 출연, 저마다 배운 음악적인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새소망침례교회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연주가 끝날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다. 사회를 맡은 양주옥씨는 학생들의 연습과정과 연주 실력등을 일일히 소개했다.
올해로 7회째 열린 콘서트를 주최한 양주옥씨는 그냥 연주회만 열기보다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농아선교 돕기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현재 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는 양주옥씨는 이번 콘서트가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열려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 콘서트를 계속 할 뜻을 밝혔다. 2시간에 걸친 연주가 끝난후 학생대표인 이한나(12학년)양은 북가주농아교회 백남원 담임 목사에게 선교헌금을 전달했다.
북가주농아교회 백남원 목사는 농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음악회를 통한 선교헌금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작년에 상항복음장로교회(담임 김광선목사)로부터 받은 돈과 합쳐 샌프란시스코지역 농아 전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농아중 1% 정도만 주일 예배에 정기출석할 정도라면서 이들을 전도하여 샌프란시스코지역에 농아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항지역 교회 설립을 위해 두달에 한번 연극과 수화 찬양,식사대접등으로 선교 대회를 열고있다. 오는 7월14일(토)에도 상항복음장로교회(김광선 목사 시무)에서 3회 전도대회를 개최한다. 5년전에 북가주농아교회를 개척한 백 목사는 현재 새누리침례교회에서 주일오전10시 45분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양주섭 지도에 의한 기타연주에 의한 찬양과 백남원 목사의 설교,농아교회 구현숙,조남수,조외숙씨등의 수화 찬양,한택희 목사의 축도등 순서도 있었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양주옥 뮤직 스쿨에서는 피아노와 아울러 남편양주섭씨와 함께 기타와 드럼, 단소연주등을 지도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의 뜻도 펼치고 있다. 전화(510)915-5791.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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