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높아 재정 어려움
고령노동자비율 증가예상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시기가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보다 더 미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시카고 트리뷴은 브루킹스 연구소와 미국립노화연구소(NIA)가 이날 발표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 두 가지를 인용, 노령화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은 전 세대에 비해 학력과 임금이 높고 수명도 길지만 높은 이혼율과 별거로 초래된 재정적 어려움, 갈수록 증가하는 생계비용과 건강관리 비용 등으로 인해 은퇴를 앞당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에 따르면 1980년 55세에서 64세까지의 미국인 가운데 3분의2는 결혼한 부부 형태의 가정을 갖고 있었으나 2005년에는 그 비율이 58%로 떨어졌다. 또한 미국인들은 그동안 늘어난 개인연금과 사회보장 연금으로 조기 은퇴하는 경향이 50년 전에 비해 늘어났으나 이 같은 조기은퇴 경향도 줄어들고 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 1950년 65세 이상 남성의 절반가량이 계속 일을 한 데 비해 1980년대에는 65세 이상 남성의 16% 이하만이 직장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조기은퇴 경향이 줄어들면서 수치는 19%로 올라갔다.
현재 미국에는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가 모두 7,8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센서스국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미국인들은 3,700만명 이상이며 이같은 노령인구는 203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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