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보고서
연방 국무부가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하면서 한국 남성들의 경우 미성년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태평양 섬들을 여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12일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날 공개한 세계 각국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인신매매피해방지법상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한국은 최상 단계인 1등급으로 각각 분류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을 올해도 성적 착취와 강제 노동 목적으로 남녀 성인과 미성년자를 매매하는 국가로 분류하고, 수만명이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탈북자들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성적 남용이나 인신매매 기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여성들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괌, 호주, 캐나다, 서유럽에 상업용 성착취 목적으로 매매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국가 여성들이 성착취 목적으로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인신매매 보고서에는 ‘베트남,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고 쓰인 한국어 현수막 사진과 함께 “한국의 도로변에는 자칭 국제결혼전문가들이 내건 이같은 현수막을 볼 수 있다”며 “국내에서 쉽게 배우자를 만나기 힘든 한국 총각들을 국제결혼으로 유혹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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