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중국계 등 4,237명의 아시아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올 가을 UC계열 대학 편입 자격을 따냈다.
12일 UC 총장실이 공개한 ‘2007 가을학기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총 1만6,465명이 UC버클리, UCLA 등 총 9개 UC 캠퍼스로부터 올 가을학기 입학 허가를 얻었다.
인종별 비교를 보면 총 편입허가 학생의 37.6%(6,190명)인 백인이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계는 25.7%의 비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라틴계와 흑인 16.4%(2,707명)와 3.4%(555명)를 각각 차지했고, 유학생의 비율은 7.8%(1,289명)에 불과했다.
캠퍼스별 비교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편입허가를 많이 받아낸 학교는 샌디에고. 어바인, 데이비스, UCLA, 샌타바바라, 리버사이드, 버클리, 샌타크루즈, 머시드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편입 경쟁률, 정확한 한인 편입생 숫자는 차후에 공개된다.
UC 총장실은 “지난해 가을학기와 비교해 편입 허가생의 숫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겨울·봄 학기에 편입 예정인 학생 수를 감안하면 올해 편입생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나 등록할 수 있는 ‘개방대학’으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의 재교육을 담당했던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최근 수년 사이에 명문 4년제 대학 진학 디딤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어도 가정 형편상 대학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크게 학비 부담을 갖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몰리고 있다. 또 강의 수준과 교육여건이 4년제 대학 못지않고,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경우 우수한 학생과 교수 유치를 위해 ‘우등학생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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