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원로산악인 김명준(64·LA·사진)씨가 63년 258일만에 세계 최고령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는 위업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엘브러스(유럽·5,642m), 킬리만자로(아프리카·5,895m), 카스텐츠 피라미드(오세아니아·4,884m), 에베레스트(아시아·8,850m), 디날리(북미주·6,194m), 아콩카구아(남미·6,962m), 빈슨(남극·4,897m) 등 젊은 등산가들도 오르기 힘든 세계 7대 최고봉을 잇달아 정복하는 쾌거를 이뤄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김씨의 기네스북 등재는 그가 소속된 재미한인산악회(회장 이정현)가 기네스북에 연락, 수개월에 걸친 확인 작업 끝에 이루어졌다.
김씨는 지난 4월에도 맏사위와 함께 북극 마라톤을 완주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약 일주일 전 자신의 이름이 조만간 발간될 2008년도 기네스북에 등재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서를 우편으로 전달받은 김씨는 “7개 대륙 정상에 오른 산악인은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200여명 된다”며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 끝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한인산악회는 15일 오후 6시30분 용수산 식당에서 김씨의 기네스북 등재를 축하하는 행사를 갖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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