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나이스 고교팀이 우승기와 상장을 들고 기 뻐하고 있다. (왼쪽부터)보리스 트리폴스키, 나한수, 김영훈, 박아영양. <이은호 기자>
고교생 스탁마켓 대회
한인 3총사 우승 수훈
“주식투자요? 과학과 통계를 바탕으로 한 도박이죠.”
한인학생 3명이 주축이 된 고교생 팀이 가상 주식투자 대회인 스탁 마켓 게임(The Stock Market Game·이하 SMG)에서 116%의 수익률을 올리며 2006년도 가을대회 캘리포니아주 1위를 차지했다.
SMG는 1977년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대의 학생 주식투자대회로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에서만 8,140개 팀에 3만2,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유명하다. 4~12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학기 기준으로 매년 3회씩 열리며 참가팀들은 15주간 10만달러의 사이버 머니로 주식 투자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은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밴나이스 고교 팀은 치밀한 정보수집과 공격적인 투자로 10만달러를 21만6,000달러로 키워 원금의 두 배가 넘는 고수익을 올렸다. 팀장인 보리스 트리폴스키(17), 부팀장 티나 매누키언(17)과 한인 나한수(17), 김영훈(16), 박아영(17) 등 5명의 11학년 동급생으로 구성된 밴나이스 고교 팀은 지난해에도 2위에 올랐던 전통의 강호다. 특히 올해는 한인 학생 3명이 가세해 한인 특유의 치밀한 분석력과 과감성이 가미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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