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라틴계 소행
한인타운에서 40대 남성이 대로변에서 야구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
LA경찰국(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오후 8시 45분께 제임스 맥킨리(41)가 윌튼 플레이스와 올림픽 블러버드 코너를 걸어가다가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윌셔경찰서 살인과 존 샤피아 수사관은 “숨진 남성은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의료시설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자로 밝혀졌으며 사건 발생 직후 누군가 911에 신고를 해 응급구조대가 남성을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뒷머리의 부상이 심해 지난 3일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인근 빌딩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녹화된 범죄 당시의 비디오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범인은 16~20세의 라틴계 남성으로 5피트9인치의 키에 175파운드의 체격이며 범행 당시 검은 반바지에 검은 티셔츠 그리고 흰색 운동화의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제보전화: 윌셔경찰서 살인과 (213)473-0446 또는 1-877-LAW-FULL(529-3855)
범인이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40대 행인의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머리를 맞은 행인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비디오 LAPD 제공>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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