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법원, 위증·사법방해 인정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 누출 사건 ‘리크게이트’ 관련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사진) 전 부통령 비서실장에게 2년6개월의 징역형이 5일 선고됐다.
연방지법의 레기 월턴 판사는 이날 딕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리비에게 위증과 사법방해 등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월턴 판사는 리비 전 실장에게 25만달러의 벌금형과 2년간의 집행유예도 함께 선고했다.
월턴 판사는 “국가의 안녕과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이런 고위직 인사들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리비 전 실장측 변호인들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선고의 효력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리비 전 실장 사건에 개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주요 선진국(G8)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부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리비 사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대통령은 지금까지 어떤 범죄문제에도 개입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개입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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