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시험 방식 변경을 앞두고 부동산 에이전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뉴스타부동산학교에서 30여명의 한인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신효섭 기자>
응시자격 10월 강화“자격증 따자”한인 몰려
오는 10월부터 부동산 에이전트 시험 자격이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자격증을 미리 따두려는 한인들이 부동산학교로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둔화로 기존 에이전트들이 전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최근 새로 에이전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한인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
실제로 에이전트 자격 시험 필수과목인 ‘부동산원론’ 수업이 있는 날이면 타운 내 부동산학교에는 수강생들이 몰려 강의실이 북적거린다.
뉴스타 부동산학교에서 강의하는 유대형씨는 “원론 수업은 4~5주 과정인데 매일 새로운 얼굴들이 여러 명 보인다”며 “예전에는 드물었던 20대 젊은이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늘어나는 게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10월부터 시험제도가 변경돼 에이전트 자격증 시험 응시기준 자체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수 과목이 현재의 부동산원론에다 실무와 선택과목이 새롭게 추가되고 또 반드시 해당과목들을 이수했다는 이수 증명을 부동산국에 제출해야한 시험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리맥스부동산학교의 스티브 한씨는 “시험 보는 자격이 강화되는 셈”이라며 “과목당 18일씩 계산해도 최소 54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도 변경 전에 자격증을 따놓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자격증 취득 후 에이전트로 전업하기 보다는 현재 직업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수강생이 늘어난 것도 요즘 나타난 현상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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