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취지 살려 비신사 행위 철저추방 대책

이번 대회 출전팀 주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진추첨 및 룰미팅이 지난 2일 오후 월넛크릭 타이스밸리 체육관에서 있었다. 저마다 대진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우승을 꿈꿔서인지 대진추첨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 웃음이 넘쳤다. 피하고픈 팀을 만났다고 한숨을 쉬는 모습도, 만만한 팀을 만났다고 여유를 부리는 풍경도 없었다.

다만, 30세 이상으로 출전한 2팀(콩코드침례, 북가주감리)이 이 부문 출전팀 부족으로 일반부와 혼합편성돼 아무래도이 팀들이 속한 그룹은 상대적으로 예선통과 길목이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교차되기는 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그 점을 감안한다면 둘 다 공교롭게도 골드그룹에 속하게 돼 순복음상항교회B와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가 덕을 보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이날 미팅의 방점은 그러나 룰미팅 등 대회진행요강 발표에 있었다. 대회준비 및 진행의 실무책임자인 심건식 코치와 토니 손 콤비는 무려 10여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준비해 각 선수단 주장들에게 브리핑하고 즉석제안을 받아들여 찬반토론 뒤 채택하는 등 민주적이면서도 빈틈없는 면모를 보여줬다.

<정태수 기자>

◆조편성
▶RED그룹(R1부터 R4까지) : 상항중앙장로교회, 섬기는교회, 상항서부한인교회, 콩코드연합감리교회
▶WHITE그룹(W1부터 W4까지) : 금문장로교회A,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알라메다한인장로교회, 큰마음바른교회
▶BLUE그룹(B1부터 B4까지) : 리빙워터교회, 순복음상항교회A, 금문장로교회B, 좋은교회
▶GOLD그룹(G1부터 G4) : 콩코드한인침례교회, 새누리선교교회, 순복음상항교회B,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