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흡연·공중전화·석간신문
타자기·마이클 잭슨 등
USA투데이 선정·발표
지난 25년 사이에 자취를 감춘 것 가운데 1위로 실내흡연이 꼽혔다.
창사 25주년을 맞은 USA투데이는 지난 25년 사이에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대표적인 것 25가지를 선정, 4일 발표했는데 1위는 단연 실내 흡연이었다. 한 때는 여객기 기내에서도 담배연기에서 해방될 수 없었지만 규제가 급속히 강화되면서 이제 흡연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으로 나가야 하는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2위는 풀서비스 주유소. 유리창까지 닦아주던 주유소의 서비스는 셀프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어느 결엔가 사라져버렸다. 이어 3위는 소련의 위협.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가 막을 내릴 때까지 미국과 무한 군비경쟁을 벌이며 ‘죽음의 힘겨루기’를 벌였던 소련이 붕괴하면서 공멸의 위협도 가신 것.
4위는 타자기. 한때 사무실의 필수품이었으나 컴퓨터에 밀려 이젠 박물관에서나 찾아보아야 할 역사의 유물이 되어버렸다. 레코드판도 마찬가지. MP3와 아이파드의 시대에 레코드판은 설 자리를 빼앗겨 버렸다.
6위는 최악의 마케팅 실패작으로 꼽혀 생산이 중단된 코카콜라의 ‘뉴 코크’가 선정됐고 7위는 카본 복사지, 8위는 80년대 초반에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포맷이었던 베타맥스, 9위는 공중전화 박스, 10위는 납성분이 든 유연 개솔린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현재 바레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팝의 왕’ 마이클 잭슨은 사라져 버린 것 25위 가운데 24위에 올랐다.
USA 투데이가 선정한 사라진 것 25가지 가운데 11위부터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1. 회전식 다이얼 전화/12. MTV 음악 비디오/13. 볼티모어 콜츠/14. 올스모빌/15. 공손함 16. 아메리칸 밴드스탠드 (TV 댄스쇼)/17. 캔을 열 때 당기면 떨어져나가는 손잡이/18. 서아프리카 블랙 코뿔소/19. 수동식 자동차 창문/20. 시즌 홈런 기록/21. 긴 머리 음악밴드/22. 석간신문/23. 트랜지스터 라디오/24. 마이클 잭슨/25. 체커 택시.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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