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망주 그레타 이
뮤지컬‘제25회 연례 퍼트넘카운티 스펠링 비’서 열연 그레타 이씨
“브로드웨이 데뷔가 핑크베리 요거트보다 좋아”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 ‘제25회 연례 퍼트넘카운티 스펠링비’(The 25th Annual Putnam County Spelling Bee)에서 한인 유망주 그레타 이(사진)씨가 열연중이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스펠링대회 참가자 5명을 주인공으로 한 이 뮤지컬에서 한인 여학생 ‘마시 박’(Marcy Park) 역을 맡아 뮤지컬의 성공에 일조하고 있다. 당초 이 배역을 맡았던 입양 한인 데보라 S. 크레이크가 중도 하차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스펠링비에서 도드라진 연기력을 보여준 이씨가 픽업됐다.
마시는 6개 국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은 물론 하키팀 멤버이자 럭비선수이며 잠은 하루 3시간 정도만 자는 ‘수퍼 여중생’. 한 마디로 성취지상주의자의 전형이다. 뮤지컬은 주인공들이 스펠링 경시를 통해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레이첼 쉰킨이 대본을 쓰고 윌리엄 핀이 작사, 작곡한 스펠링비는 2005년 토니상 대본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씨는 LA 하버드웨스트레익 고교 시절 청소년 음악재단 주최 성악부문 1등을 차지했고 전국고교 댄스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댄스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 일찍부터 예술적 ‘끼’를 보였다. 그후 명배우의 산실인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연극학과에서 연기자로서 기초를 탄탄히 다졌으며 뮤지컬 ‘노 바운더리 NYMF’, 인기 TV 시리즈 ‘로 앤 오더’ 등에 출연했다.
LA 한인타운에서 개업중인 재활전문의 이종걸·제인씨 부부의 딸인 이씨는 “브로드웨이 데뷔가 핑크베리 요거트보다 더 좋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할리웃에도 본격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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