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뉴욕원각사(주지 정우스님)는 20일 오전 11시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및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한국의 수좌스님들이 여름 하안거 결재를 위해 동참한 가운데 사물놀이 및 아프리카 민속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약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해 열린 봉축법요식은 선덕스님의 점등식에 이어 삼귀의·반야심경 독경·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발원문·김정광신도회장의 봉축사·김대영 군 등 어린이 6명의 꽃공양·아기부처의 욕불식 등으로 거행됐다.
음악공양으로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팀의 공연과 육상민 신도부회장이 리드한 사물놀이팀의 공연은 원각사 대법당 안에서 펼쳐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한 흑인 연주팀은 John’s Family로 10여 년 전부터 육상민 부회장의 사물놀이팀과의 인연으로 이날 봉축법요식에서 음악공양을 하게 됐다. 사물놀이팀은 장고를 두드린 고찬혁씨와 Judith Crilley, Robin Ghertner 씨 등 두 명의 백인 남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인 정우 스님이 최근 한국 통도사의 주지로 내정돼 이날 법문을 대신한 부주지 지광스님은 “2551년이라는 불기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서기를 잡은 기독교와는 달리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해를 원년으로 삼은 것이다. 부처님 오신날은 즐거운 마음으로 공양을 올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잔치하는 날인만큼 동참해 주신 대덕스님들과 불자 여러분들 모두가 기쁘고 흔쾌한 마음으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온 선방 수좌들은 정묵, 현도, 지수, 영원, 일명, 대성, 덕인, 인담 스님 등 9명이며 이 가운데 대성 스님은 미국 스님으로 외국인 불자들을 위해 영어 법문을 하였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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