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자 배우로, 각본가로 다방면의 끼를 발휘해온 우디 앨런은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맨하탄 유명식당 ‘카페 카라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우디 앨런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순회공연도 함께 한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와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뉴욕에서 태어났고 재즈를 좋아하는 앨런은 정기적으로 카페 카라일을 찾아 십대 때부터 가까이한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뉴요커로서의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1시간 반이 넘도록 지칠 줄 모르는 우디 앨런의 클라리넷 연주는 칠순 넘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사람들을 매료시킨다.그의 공연이 있는 날이면 식당은 만원이며 저녁 취소를 한 손님들이 있을까 기다리는 뉴요커들이 식당 앞에서 줄을 선다. 오는 6월11일 올 상반기 시즌 마지막 공연 후 9월이 되면 다시 무대에 선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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