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매·강도·살인… 정부 전복 노리기도
미국의 조직 폭력배, 극단주의자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미군에 입대, 소정의 훈련과 복무를 마친 후 사회에 복귀해 더욱 치명적인 존재로 둔갑하고 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CNN은 또 연방 수사국(FBI) 내부 보고서를 인용, 워싱턴주 포트 르위스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군 기지에서 조직 폭력배들이 마약 밀매, 강도, 살인사건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갱 활동이 사법 당국은 물론 국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는 폭력조직 가입이 불법이 아니어서 이들이 언제든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미군 내 조직 폭력배들은 전체 병력의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들이 미군 내에 ‘조폭정신’(gangster mentality)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인우월자 단체인 스킨헤드의 전 소속원으로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T.J. 레이든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현역 군인들을 상대로 백인우월주의 운동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 종국에는 미국 정부를 전복시키려 입대했었다면서 군 경험을 통해 인원 모집, 조직 꾸리기, 선전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