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소년극단 ‘메아리’의 공연 작품 ‘맹진사댁 경사’가 4일 비영리극단 서든인라이튼먼트(SET·예술감독 김은희)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맨하탄 포에티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SET가 3년 전 창단한 메아리 극단은 욕심 많은 양반을 꼬집는 풍자극인 오영진 작가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세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 이날 첫 공연을 가졌다.
류근혜씨의 연출이 돋보인 이 작품에서 단원들은 물질과 욕망에 노예가 되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물질만능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고전희극을,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뛰어난 연기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맹진사댁 경사’ 공연은 6일까지 계속되며 공연시간은 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POET’S DEN, The Poetis Theater, 309 East 108th Street (1 애비뉴와 2 애비뉴 사이)▲문의 전화: 718-651-7725 / 646-416-4763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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