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로 시즌 트레블(3관왕) 꿈을 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충격을 딛고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다.
맨U는 5일 오전 4시45분(이하 LA시간)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테디엄에서 맨체스터시티와 2006-07 프리미어리그 3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 놓고 27승4무4패(승점 85)로 2위 첼시(24승8무3패·승점 80)를 5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는 맨U는 맨체스터시티와의 이번 ‘더비매치’에서 승리하고 첼시가 다음날 벌어지는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통산 16번째이자 4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지난 2일 벌어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맨U로서는 패배의 충격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체력적으로도 격전을 치른 뒤 불과 3일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도 큰 부담이다. 맨U는 이를 우려, 프리미어리그측에 이날 경기를 하루 뒤인 6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제 실망은 뒤로해야 한다. 선수들이 지난 일을 극복하고 토요일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안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한편 그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공격수 루이 사아와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도 돌아올 것으로 보여 맨U에게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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