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18일 시정연설에서 갱 범죄 척결및 예방에 앞장설 전담부서 신설계획을 밝히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 2007년 시정연설
“1억6천만달러 투입 갱단 단속 일원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LA지역 갱 문제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날 이스트 밸리 고등학교에서 행한 2007년도 시정연설에서 새로 신설되는 갱 전담부서에는 1억6,800만달러의 예산이 편성되고 LA 시내에서 갱 범죄가 가장 심각한 8개 구역을 선정해 특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갱 전담부서는 그 동안 경찰과 검찰 그리고 시정부 관련부서에서 분산해 관리해온 갱 문제를 일원화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암약하고 있는 갱단들의 단속 및 처벌 강화 ▲청소년들이 갱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프로그램 운영 ▲갱 단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갱생 프로그램 등 정책과 대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갱 문제는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종교단체 등 커뮤니티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갱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갱 전담부서를 총괄할 디렉터는 2-3일내에 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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