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 경찰 당국은 2명의 희생자를 낸 버지니아텍 기숙사에서 발생한 첫 총격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 ‘관심 인물’이 있다고 밝혀, 이 인물과 범인 조씨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지니아 공대 인근의 래드포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알려진 이 학생은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460번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검문중이었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 학생이 기숙사에서 변을 당한 1학년생 에밀리 제인 힐스처(18)와 잘 아는 사이이며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그러나 추가적인 정보 입수를 위해 그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수사당국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공범자없이 조씨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버지니아텍 캐슬 콜리지엄에서 수천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 오늘은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날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기를 정부기관 건물에 22일까지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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