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애도성명 긴급대책
“이민사 최악의 사건”침통
미 전국이 엄청난 충격과 경악 속에 빠진 가운데 LA한인사회도 엄청난 충격속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LA총영사관과 LA한인회는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애도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인들은 17일 새벽 주류언론들을 통해 용의자 한인학생 조승희가 범인이란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잔 김씨는 “뭐라고 할말이 없다”며 “사건도 큰데 범인까지 한인이란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인여성은 “한인 이민사에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LA총영사관 간부진은 이날 아침 긴급 구수회의를 갖고 윤희상 홍보관 명의로 유족과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명하는 짤막한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윤 홍보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 숨진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밝히고 “본부와 주미대사관의 훈령을 받은 이후 사건 파장을 최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극도로 발언을 자제했다. 총영사관측은 이번 사건의 예민성을 감안, 한국정부의 훈령이 전달되기 전까지는 공식 반응을 하기 않기로 했다.
LA한인회는 이번 사건이 자칫 인종문제로 비화될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긴급대책회의에는 20여명의 한인회 간부들과 총영사관 관계자가 참석, 한인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줄이고 자짓 인종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으며 동포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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