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뉴스·인터넷 정보 홍수에도
성인대상 조사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부통령 누구냐 질문 30%가 “몰라”
주지사 이름 모르는 비율은 더 늘어
24시간 뉴스 채널, 인터넷 등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국내외 지식은 20여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2월 성인 1,502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통령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딕 체니’라고 정답을 말한 응답자는 69%였다. 1989년 조사 때에는 같은 질문에 74%가 댄 퀘일 당시 부통령의 이름을 정확하게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2가 자신이 살고 있는 주의 주지사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전 조사 때(4분의3)에 비해서는 정답률이 다소 떨어졌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량(49%)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이전 조사에서 톰 폴리 당시 하원의장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14%에 불과했다. 펠로시 의장이 미국의 첫 여성 하원의장이라는 점이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76%가 정확한 답을 했다.
응답자의 93%는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캘리포니아 주지사 또는 배우로, 힐러리 클린턴을 상원의원, 대선후보 또는 전 퍼스트레이디로 정확히 알고 있었다.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65%), 미국 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62%),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배럭 오바마(61%) 등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60%가 넘었다. 그러나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누구인지 아는 이는 15%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3분의1은 의회에 상정된 최소 임금이 시간당 7.25달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안을 안다는 응답자는 88%나 됐다.
23개 질문 가운데 15개 이상을 맞춘 이들은 뉴스의 흐름을 따라잡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40% 이상은 시사 잡지와 일간지, CNN 방송, TV 인터넷 사이트, 구글, 야후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정기적으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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