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제4회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우승팀 또감사홈교회 선수들이 결승전을 마치고 응원단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효섭 기자>
공차며 똘똘 뭉쳤다
LA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 21과 아디다스 그리고 본보가 공동 후원해 남가주 지역 16개 교회가 참가한 제4회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신생교회인 또감사홈교회가 첫 우승의 감격을 맞봤다.
3주에 걸쳐 열띤 토너먼트를 거쳐 14일 LA갤럭시 홈구장 홈디포센터에서 개최된 8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또감사홈교회는 2005년 우승팀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1대 0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또감사교홈교회 선수들은 “참가 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은 교회지만 축구를 통해 영적으로도 성장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였다며 “이번 우승을 통해 교인들의 결속과 신앙이 더 강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4위전에서는 지난 해 우승팀인 나성영락교회가 나성열린문교회를 3대 2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결선 코너먼트에는 8강 팀 선수단 외에도 응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교회간의 친목을 다졌다.
LA갤럭시 한인 커뮤니티 담당 윤용철 에이전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고 젊은 연령층의 참가 선수들이 늘면서 선수층도 두터워 지고 있다”며 “경기를 진행하는 공인 심판들도 한인사회의 축구열기에 놀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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