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인근 15번 Fwy
SUV 중심 잃고 굴러
주말 40대 한인이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의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숨졌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한인 조모(40·라크라센타)씨가 14일 오후 4시54분께 바스토우에서 북쪽으로 50마일 떨어진 베이커지역의 1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 레이저 로드 인근에서 몰고 가던 SUV차량이 전복되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조씨가 몰던 2003년형 미쯔비시 몬테로 SUV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의 신고로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조씨는 사고 충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CHP는 조씨 차량의 타이어가 심하게 손상된 점으로 미뤄 일단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씨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같은 차량에 함께 타고있던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HP의 알랙스 델가디오 공보관은 “조씨가 사망한 지역은 바스토우에서 라스베가스의 중간 지역으로 이 구간은 최고속도가 75마일이여서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기 쉽고 도로 주변의 사막지역이 매우 단조롭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에 빠지기 쉬운 사고 다발지역“이라고 밝혔다.
델가디오 공보관은 “LA에서 라스베가스로 주말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들이 여행길을 서두르다보면 일주일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을 하게 되고 타이어 점검 등 차량점검을 소홀히 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3년에도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한인 일가족 7명이 타고 있던 밴이 15번 프리웨이 바스토우 인근에서 타이어가 터지면서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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