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만달러 투입 강당 등 마련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온 LA한인회관이 1년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재개관했다.
한인회관 관리재단인 한미동포재단(이사장 김시면)은 이날 한인회관 앞마당에서 100여명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새로 단장한 한인회관 건물을 선보였다.
이번 개축공사로 한인회관은 주차공간이 과거 25대에서 38대로 늘어났고 1층에 150명 수용 규모의 커뮤니티 공용 강당이 신설돼 한인회관은 커뮤니티 센터의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
또 4층에 있던 LA한인회 사무실이 1층으로 이전해 한인 민원인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애국선조 추모비가 들어서는 등 외관도 깔끔하게 재단장됐다.
개축공사에는 한국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0만 달러, 동포사회 모금 22만여달러, 이사장 기부금 등 총 71만여달러가 소요됐다. 철거된 별관 건물 구입비를 포함하면 총 200여만달러가 개축공사에 투입된 셈이다.
재단은 앞으로 서쪽 외벽에 대리석타일을 붙이는 공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북쪽 외벽에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수주해 수익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LA한인회, LA총영사관, 미주한인재단, 남가주교회협의회, 불교사원연합회, 남가주무역협회 등 20여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준공을 축하했고 ‘애국선조 추모비’ 제막행사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시면 이사장은 “숙원이던 한인회관 개축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한인회관이 LA한인 모두를 위한 시설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면 이사장은 약속대로 이날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박형만 신임이사장이 이날부터 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