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골을 터뜨린 박지성(13번)을 끌어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시즌 5호 득점
<연합>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로 시즌 5호 골을 터트렸다. 도움 한 개도 올리며 맨유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3월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06~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38분 추가 골을 넣었다.
3월16일 볼턴전(4-1승)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뽑은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절정의 골 감각에 이어 박지성은 후반 45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는 5골과 2도움.
맨유는 전반 29분 블랙번의 매트 더비샤이어에게 선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소나기 골을 퍼부어 역전했다. 리그 7연승을 달린 맨유는 25승3무3패(승점 78)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포함하면 1월28일 포츠머스전 이후 14경기(12승2무) 연속 무패 행진이다.
4-4-2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왼쪽 측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리를 바꿔가며 투톱 공격수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의 뒤를 받쳤다.
블랙번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모르텐 페데르센의 크로스가 마이클 캐릭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골포스트에 맞고 흘러나오자 더비 샤이어가 돌진하며 볼을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후반 16분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8분에는 왼쪽 엔드라인으로 파고든 호날두의 크로스를 캐릭이 침착하게 꽂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박지성에게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박지성은 38분 아크 정면에서 호날두가 날린 프리킥을 골키퍼 프리델이 쳐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문을 열었다.
박지성은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왼쪽을 장악한 뒤 자로 잰 듯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솔샤르가 쐐기골을 꽂아 박지성에게 도움 한 개를 선사했다.
한편 이영표(토트넘)는 1일 열린 레딩FC와 홈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도왔다.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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