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취업쿼타 동날까 서류준비 몰려
2008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접수 개시기간이 4월2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4일 앞두고 취업비자 신청자들과 이를 대행하는 이민 변호사 사무실 등 이민 커뮤니티가 올해 쿼타 마감 전 접수를 마치기 위한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연방 이민당국이 공식 접수 개시일인 4월2일 직전의 주말에 이민국에 도착하는 신청 서류에 대해서는 첫날 도착분으로 인정해준다는 방침을 밝혀 이민 변호사들의 서류 접수준비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28일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은 이번 주말인 3월31일과 4월1일에 도착된 신청서를 첫날 접수분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3월31일 이전에 도착하는 신청서는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또 접수 기준 시점을 우편 소인 날짜가 아닌 실제 이민국 서비스 센터 도착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민 변호사들은 오는 30일까지는 신청서 작성을 모두 완료하고 30일 또는 31일까지는 신청서를 발송해야만 쿼타 커트라인에서 벗어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국은 신청서 발송 전 ▲반드시 버몬트 서비스센터(VSC) 또는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CSC)의 정확한 주소를 확인할 것 ▲신청서 양식 등 관련 신청서류에 신청자 서명을 잊지 말 것 ▲신청 수수료의 수표는 반드시 국토안보부(DHS) 또는 USCIS 앞으로 작성할 것 ▲I-129(신청서), ETA9035, I-94, G-28 등 관련 서류 누락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연간 취업비자 쿼타는 6만 5,000개이지만 칠레와 싱가폴 등 FTA국가 유예분인 5,800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5만8,200개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는 H-1B 접수를 할 수 있는 첫 날인 4월2일에 신청서류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접수 대상을 추첨으로 결정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는 등 더욱 극심한 취업비자 접수 대란이 일 것으로 예상돼왔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