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 고서 목록화 작업 백진우씨
잘알려져 있지 않은 해외 소장 고서를 국내 학계에 알릴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낌니다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 소장 고서 목록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원의 백진우 <사진> 연구원은 먼지에 쌓인 고서를 살펴보며 목록화 작업이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버클리대 동아시도서관 고서 목록화 작업은 버클리대학의 의뢰로 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이 지난 2월 6일부터 작업에 착수했다. 고려대 심경호 교수(한문학과)와 정우봉 교수(국문학과)등 5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2월초 10일간 머물며 고서 목록화 작업후 귀국했다.
이중 백진우씨만 이곳에 남아 1년간 고서 목록화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도서관에서 기자를 만난 백진우씨는 한국에서 사전작업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온 고서 1,500여종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이들책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백진우씨는 고려대학교에서는 국문학을 공부했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한문학으로 전공을 변경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한문학 박사과정에 있다. 그가 한국내에서 전멸하다시피한 한문학을 채택 갖게 된 것은 한문으로된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알고자한것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필사본이 예상보다 많다고 밝힌 백 연구원은 목록작업은 이곳에서 출간연대와 서문,발문등 자료를 서울의 연구원으로 보내고 다시 이를 보완하는 방식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올여름 방학중에는 조사팀이 이곳에 와서 다시 그룹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동아시아도서관의 장재용 한국 사서과장은 올연말까지 목록화 작업을 마친후 내년 상반기중 고서목록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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