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값 곤두박질… 크레이저 등 10만원대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뜨거운 마케팅 전쟁을 벌이면서, 휴대폰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코리아는 최근 주력 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집중 투입하면서 가격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토로라의 마케팅 주력 모델은 ‘레이저(RAZR)’와 후속 모델인 ‘크레이저(KRZR)’. 출고가격이 44만원인 레이저는 이동통신업체와 모토로라측 판매장려금이 더해지면서 현재 시중에서 15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49만9,400원에 나온 크레이저의 소비자 구매가격도 덩달아 1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효리폰’으로 잘 알려진 ‘V840’ 휴대폰과 ‘V745’제품을 주력 마케팅 대상으로 삼았다. 36만8,500원에 출시된 V840의 시중 판매가격은 삼성전자측 판매장려금이 늘어나면서 현재 10만원도 채 안된다. 44만2,000원에 출고된 V745 휴대폰도 판매장려금 덕분에 20만원 미만에 팔리고 있다.
양 사의 마케팅 싸움은 앞으로 나올 새로운 휴대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토로라코리아가 지난달 말 29만7,000원에 내놓은 ‘스타택3’를 잡기 위해 다음달 초에 30만원대 초반의 중저가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시장에서만큼은 모토로라를 확실히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양사의 마케팅 싸움은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모토로라의 크레이저>
<삼성전자의 V840>
허재경 기자 peter095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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