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올림픽대표 두 집 살림은 최적의 조합”
이동국 발탁 가능성도 시사
한 달 이상의 중동-유럽 출장을 마치고 22일 한국으로 돌아간 핌 베어벡(51) 한국축구대표 및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공항 인터뷰에서 이동국(미들스보로)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어벡 감독은‘3월말 우루과이와의 새해 두 번째 A매치에 이동국을 뽑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팀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출장기간동안 이동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과 교통편도 마련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전날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아 교체명단에도 들기 어렵다는 얘길 듣고 실망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두리(마인츠)의 경기도 두 번 보러갔는데 모두 결장했다며 마인츠 관계자들이 차두리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나 최근 팀 성적이 좋아 당분간은 주전으로 뛰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한국시간) 수원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 1차전 상대인 예멘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중동팀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체격이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면서 “우리 올림픽팀과 흥미로운 일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또 ‘올해 7월에 벌어지는 아시안컵에 나갈 성인대표팀과 2월에서 11월꺼지 9개월여에 걸쳐 펼쳐지는 올림픽 아시아예선에 나서는 올림픽대표팀(23세이하)을 모두 지휘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최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가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다 보면 저절로 국가대표팀에도 익숙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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