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3연속 게임에 선발출장한 데이빗 베컴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맥클라렌 감독 최근 활약에 재발탁 가능성 시사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이빗 베컴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승선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베컴이 20일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팀의 3골을 모두 셋업해 레알 마드리드가 3-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운 뒤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베컴의 대표팀 재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직후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베컴을 대표팀에서 빼냈고 그동안 그를 다시는 대표팀에 뽑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던 맥클라렌감독은 21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베컴은 항상 모든 어려움을 물러서지 않고 극복해냈고 자신의 위치에서 프로정신을 잃지 않았다”면서 “한달전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는 못 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게임 MVP로 뽑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베컴의 대표발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다음달 있을 유로2008 예선전 이스라엘과 안도라전때 그가 대표팀에 발탁되려면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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