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프레드(왼쪽)가 지난 6일 벌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리카르도 카르바요에 태클을 당하고 있다. 이 경기서 0-2로 패한 브라질은 55개월째 지키던 세계랭킹 1위자리를 이탈리아에 빼앗겼다.
이탈리아, 브라질 추월해
그리스 깬 한국은 44위로 7계단 상승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가 지난 4년 반에 걸쳐 세계축구랭킹 1위로 군림해 온 브라질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넘버 1’으로 올라섰다.
14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축구랭킹에서 이탈리아는 1,562점을 얻어 2위 브라질에 22점, 3위 아르헨티나에 27점이라는 근소한 차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세계 넘버 1에 오른 것은 지난 1993년이후 14년만이다. 반면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부터 1위를 굳게 지켰던 브라질은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포르투갈에 0-2로 패한 것이 치명타가 돼 55개월만에 1위자리를 뺏겼다. 이탈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 스페인이 탑10을 형성했다.
한편 역시 지난주 런던에서 벌어진 현 유럽챔피언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이천수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낸 한국은 44위에 랭크돼 지난달 51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 한편 그리스는 더 상위에 있던 다른 팀들이 랭킹 포인트를 더 많이 잃는 바람에 한국에 패했음에도 불구, 지난달 16위에서 13위로 오히려 3계단 상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는 이란이 지난달보다 5계단 오른 32위로 가장 높았고 호주는 39위, 일본은 41위, 북한은 137위에 자리했다.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한 미국은 28위로 3계단 점프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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