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4월 SATⅡ 한국어 시험 모의고사 문제 선정 완료
대학 진학 시 SAT Ⅱ 과목이 중요한 변수가 되면서 SAT Ⅱ 한국어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인 1.5, 2세들이 한국학교를 통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외에 한국어 신문이나 잡지 읽기와 한국 드라마, 영화 시청이 좋은 영향을 주는 재미 한국 학교(회장 김정근)는 오는 4월 14, 15일 각 지역 별로 실시되는 SAT Ⅱ 한국어 모의시험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3일 간 필라 교외 플리머스 미팅에 있는 메리엇 코트야드 호텔에서 시험 문제 선정 작업을 벌였다.
전수경 SAT Ⅱ 한국어 모의시험 출제 위원장(재미 한국 학교 부회장)과 정인숙(LA), 박영순(뉴 잉글랜드), 박진민(필라델피아), 김진옥(애틀랜타), 박은경(샌 호세) 출제위원 등 6명은 각자 출제한 180개의 모의 문제를 집중 토론을 통해 80개로 압축하는 작업을 마쳤다. 전수경 출제 위원장은 “난이도의 평균치를 70% 정도로 안배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 25%, 중간 문제, 50%, 쉬운 문제 25%를 선별했다”고 말했다. 김정근 회장은
“이번 모의고사의 출제 방향은 오는 11월 미국 대학 위원회에서 실시하는 SAT Ⅱ 한국어 본고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제 위원들이 지문 선정 등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제위원들은 “SAT Ⅱ 한국어 시험은 한국의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이지만 미국의 1.5, 2세 한인들에게는 결코 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출제위원들은 SAT Ⅱ 한국어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방법으로 집안에서 한국어 사용을 권유했으며 한국어 신문이나 잡지, 영화, 드라마 등을 자주 접할 것을 추천했다. 정인숙 출제 위원은 “어릴 적부터 한국학교에 보내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순 출제위원은 “어휘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인 4,000개 정도의 한국어 단어를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옥 출제위원은 “SAT Ⅱ 언어 시험에 9개 국어가 있는데 이 중 한국어 평균 성적이 중국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므로 대학 진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 SAT Ⅱ 한국어 시험에 3,888명이 응시해 800점 만점에 평균 점수 754점을 받았다. 한편 재미 한국 학교는 오는 16일(금)부터 18일까지 플리머스 미팅 메리엇 코트야드 호텔에
서 전국 지역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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