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뱅크 이영재 은행장 “젊은 두뇌 유입 활발해 경제 침체 해소 도움”
경기 침체로 허덕이는 필라 지역 비즈니스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필라 한인 은행가에서 한인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영재 필라 모아 뱅크 은행장은 지난 6일 소상인 간이 대출 등 모아뱅크의 새 금융 상품을 소개하면서 필라 지역의 경제를 분석했다. 자영업체도 운영하고, 한국과 미국의 은행에서 40여 년간 근무해 박식한 경제 전문가로 지목되는 이영재 은행장은 “필라 지역에는 건축업과 제조업
이 활발하지 않아 평균 실업 율이 6%로 다른 지역의 4%보다 2% 정도 높은 실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여파로 한인 경제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행장은 “그러나 필라 교외에 제약업과 전자 산업이 버티고 있어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들이 자리 잡는 4-5년 뒤에는 어느 지역보다 경제 활동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행장은 “현재 연방 금리 수준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현 상태
를 유지하다가 연말께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측 된다”면서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금리가 자꾸 올라가니까 이 보다 낮은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변동 금리보다 2% 이상 낮고, 5년 이상 보유할 예정이 아니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
다”고 조언했다.
이영재 은행장은 이 같은 경제 전망과 모아뱅크가 순수 동포은행으로서 차별화를 위해 올해부터 2만 달러까지 간편하게 융자하는 소상인 간이 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상인 간이 대출은 2년 이상 사업 경력이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이상 같은 업종에 종사했을 경우 크레딧 점
수가 675점 이상이면 세금보고나 재무제표 없이 프라임 이자율(현 8.25%)+3%의 변동 이자율로 융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경비는 융자 수수료 100달러와 클로징 코스트 60달러가 들어가며 3년간 분할 상환(2만 달러의 경우 매달 원리금 650달러)하게 된다. 박진우 전무는 “소규모 자영
업자들이 상품 매입이나 기계 장비 구입 등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아뱅크는 이외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사들이 참여하는 일일 지점장 제도를 도입해 오는 13일(화) 정홍택 이사장, 24일(토) 안병민 이사가 고객에게 봉사한다. 또 SBA 론(중소기업청 보증 대출) 전문가인 이종문 본부장을 영입해 SBA 론 업무를 본격화하고 정현실 씨를 어퍼더비 지점장에 임명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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