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령이 세계 평화와 한인들의 복을 기원하는 굿을 벌이고 있다.
한국 무속의 예술적 경지 선보여
큰무당 정도령 굿판 등 박수갈채
한국 전통 무용과 소리, 연극, 굿이 어우러진 대한민국뉴욕공연예술제가 6일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연극인 장두이씨와 미국 코러스 플레이어즈가 공동 기획한 이 공연은 무당춤과 살풀이, 승무, 무속에 기인한 양주탈춤 가면극, 기원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도당굿 등 한국의 무속을 배경으로 한 음악, 무용, 소리, 굿을 총 망라한 전통공연을 선사했다.
장두이씨 외 한국 무용가 조은아, 김정민, 홍순이, 연극배우 김형석, 권강식, 경기민요 명인 유명숙, 노희연, 최선임씨와 무속인 정도령이 출, ‘한국의 무속’을 제목으로 한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총체예술로서의 한국 무속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줬다.특히 한국의 큰 무당 정도령은 공연 마지막 순서인 3부에 등장, 흥겨운 북과 징 장단을 치며 신명나는 굿판을 벌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도령은 평화를 기원하는 굿을 벌이며 혹한의 날씨에도 잰켈홀을 찾은 한인 관객들에게 복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특히 대중가요를 부르며 벌이는 정도령의 이색 굿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공연의 재미를 더해줬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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