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서점 아마존닷컴과 디지털영상녹화(DVR) 서비스 제공업체 티보는 7일부터 개인용컴퓨터(PC) 없이도 가정용 TV로 직접 볼 수 있는 온라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이 제공하는 ‘언박스’와 티보의 DVR기기를 연계시킨 ‘언박스 온 티보’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DVR기계로 다운로드받은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바로 TV로 보게끔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미 티보의 DVR기기를 장만한 가정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다른 장비를 더 구입할 필요가 없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달 말께 시작할 애플의 ‘애플 TV’ 서비스를 이용할 때 300달러 정도의 전용 셋톱박스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 아마존과 티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과 티보는 TV 프로그램 한편당 1.99달러, 영화는 9.99~14.99달러를 받을 계획이며 정식 서비스는 올해 말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얼마나 많은 티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양사는 CBS와 폭스, 라이온스게이트,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애틀<미 워싱턴주> AP=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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