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빛으로 고통 없이 피부암 세포 제거
피부암 환자들이 수술이나 레이저 시술의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 아무런 고통 없이 피부암 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는 1회용 밴드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 대학의 아이포 사무엘 박사가 개발한 이 밴드형 피부암 치료제는 감광성 치료 크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빛을 쏘이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환부에 크림을 바른 후 OLED 밴드를 붙이면 OLED가 방출하는 빛을 받은 치료제가 서서히 암세포를 사멸 시키는 것.
3시간에 걸친 치료가 끝나면 OLED가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환자는 밴드를 떼어내 버리기만 하면 된다.
강력한 레이저로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수술을 통해 제거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고통이 전혀 없으며, 흉터도 남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 밴드를 제거할 때 털이 함께 뽑혀져 나오는 순간적인 아픔은 참아야 한다는 것.
사무엘 박사는 “테스트 결과 레이저 시술법 못지않은 탁월한 치료 능력이 증명됐다”며 “이미 영국에서 치료제 승인을 획득한 만큼 2~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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