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 두명이 31일 배관 이전 설치와 단열판 제거를 위한 우주유영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발표에 따르면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와 수니타 윌리엄스 등 두명은 거의 8시간동안 우주 공간에서 임시 냉각설비에 연결돼 있던 ISS의 냉각제 배관을 영구적으로 가동될 장치로 옮겼으며 밸브에 윤활유를 칠하고 단열판을 걷어내는 등 ‘공사’를 벌였다.
지난 2001년 비슷한 임무를 맡았던 우주인 로버트 커빔이 작업 도중 냉각재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 우주인들은 우주복에 비상행동 요령이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우주 공간에 나서기도 했다.
두 우주인들은 다음달 4일 비슷한 임무를 위해, 같은달 8일 단열판 제거 작업을 위해 각각 우주 유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우주인들에게 9일동안 세번 우주 유영 임무가 주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ISS의 선장인 로페스-알레그리아는 다음달 22일 다른 임무를 위해 다시 우주 공간에 나가게 된다.
(케이프 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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