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클럽으로 스윙연습
데드 암 웨지
타이거의 클럽헤드 속도는 불리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엄청난 스핀을 만들어내 숏 어프로치에서조차 거리 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선수시절 초기에 타이거의 웨지 샷은 안정되게 내려앉았다가 스핀이 생겨 홀에서 멀어져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그의 해결책은 바로 데드 암(dead-arm) 웨지였다.
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 타이거의 오른팔은 30센티미터 정도 움직인다. 반면 엉덩이는 완전히 열려있는 상태이다. 그의 왼쪽 팔꿈치가 몸 왼쪽에서 약간 멀어지는 것을 눈여겨 보도록 하자.
바로 이런 움직임이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 속도를 줄여주고 동시에 팔뚝을 회전하여 릴리스 할 수 있도록 한다(이때, 클럽의 토우가 위를 향하게 된다).
■타이거의 방식
데드 암(dead-arm)은 손의 힘과 클럽헤드의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일반적인 스윙을 하는 방식으로 스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타이거는 좀 더 조심스럽게 손목을 위로 꺾어 임팩트 이후 손의 릴리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는 또한 뒤에서부터 시작되는 스윙의 길이를 줄였고, 정확한 비거리를 위해 몸의 회전속도(조심스러운 클럽의 릴리스로)를 조절한다.
■타이거 따라하기
1) 허리 높이에서 양손으로 풀스윙한다.
2) 손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3) 몸과 손목의 속도를 늘이거나 줄이면서 샷의 비거리를 조절한다.
4) 오른팔을 약간 굴리면서 피니시한다.
초고속 드라이빙
타이거는 속도를 잘 낼 만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겁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두 가지 조건이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리드미컬한 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타이거의 방식
1. 클럽헤드의 낮은 궤도와 왼쪽 어깨로 볼을 밀어내는 동작이 완벽한 스윙 폭을 구사해낸다.
2. 어깨는 큰 회전을 하고 엉덩이는 작은 회전을 한다. 그러나 그의 클럽은 평행(어깨 라인)을 유지한다.
3. 톱에서 엉덩이와 다리의 저항력(그의 바지 왼쪽 주머니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완벽하게 직각을 이루는 클럽페이스를 살펴보자.
4. 타이거의 샷은 완벽하게 시작된다. 그의 무릎과 엉덩이는 타깃을 향해 돌아가고 있으나 클럽과 어깨에는 사실상 전혀 변화가 없다.
5. 임팩트 후에 타이거의 자세를 보면 왼쪽 다리를 일자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벽과 같이 몸을 지탱해 양팔과 양손 그리고 클럽이 임팩트 순간 몸의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6. 샷을 할 때, 타이거의 오른쪽 어깨는 턱과 머리를 끌어오는 역할을 하여 피니시를 위해 몸을 회전하는 동안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타이거 따라하기
파워스틱과 같은 무거운 클럽으로 스윙연습을 해보자. 어깨 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서서 자신 있고 당당한 스탠스를 잡도록 한다.
그런 다음 무거운 클럽을 톱으로 백스윙하며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바른 자세를 잡고 있는지 그리고 오른쪽 어깨 위에 있는 클럽을 완벽하게 잘 지탱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자 이제 완벽하고 균형 잡힌 자세로 샷을 마치던 타이거의 모습과 같이 왼쪽 어깨를 지나는, 왼쪽 어깨 위쪽으로 가는 균형 잡힌 피니시로 공격적인 풀스윙을 해보도록 하자. 매일 20-25회 정도 이 훈련을 반복한다면 클럽헤드 속도와 균형 잡힌 스윙에 있어서의 놀랄 만한 실력향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타이거는 속도를 잘 낼 만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타이거의 평균 클럽헤드 속도는 시속 124마일이다. 골퍼들의 평균 속도는 시속 84마일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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