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하우징 컨퍼런스 센터 통계
2베드룸 아파트 경우
시간당 20달러 이상 벌어야
샌디에고 중간가격대의 주택에서 살려면 어느 정도의 소득이 필요할까.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살려면 시간당 얼마를 벌어야 할까.
내셔널 하우징 컨퍼런스 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D 일반 평균 주택에서 살려면 연 가구소득이 최소 16만3,404달러는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연봉 5만652달러의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11만3,000달러가 부족, 맞벌이 배우자의 또 다른 수입이 필요하다.
일반 주민이 가장 많이 임대하는 2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시간당 최소 20달러48센트를 벌어야 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 1베드룸의 경우는 16달러73센트다.
SD의 지난해 모든 주택(콘도, 새집 포함)의 중간가격은 49만달러로 전달보다 8,000달러가 상승했다. 이 정도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6만3,404달러가 필요한 것은 10% 다운 페이먼트에 30년 현 고정이자율을 적용한 것을 가정한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도 임대료가 수입의 30%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며 현 임대료 평균은 1베드룸 870달러, 2베드룸 1,065달러에 기초한 것이다.
이민 3년째인 한인 P씨는 어린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지만 아파트 임대료 내기도 버겁다. 가족 총 월수입은 자신의 2,500달러에 아내 2,000달러로 총 4,500달러지만 세금 제하면 순 소득은 3,800달러 정도다. 2베드룸 아파트 980달러, 자녀 애프터 스쿨 교육비 1,000달러, 차 페이먼트 400달러 등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먹고 살기도 힘들다. 투 잡을 생각하고 있으나 불규칙한 근무시간으로 이도 여의치 않아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부부 연 평균소득이 집을 구입하기 위해 16만달러 이상을 버는 한인은 드물다”며 “이는 다소 과장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일반 주민에게는 오른 집값으로 인해 내 집 장만은 ‘꿈도 못 꾼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들도 오르는 임대료에 제자리걸음 봉급에 답답할 뿐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를 위한 해결책은 적정 수준의 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한정된 소득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기술 획득과 비즈니스 창업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SD 직업별 연 소득 평균은 ▲건축업 매니저 10만5,343달러 ▲간호사 6만3,060 ▲초등학교 교사 5만654 ▲경찰관 4만9,229 ▲제너럴 매니저 4만8,019 ▲목수 4만5,365 ▲차 미캐닉 4만3,404 ▲소방관 4만667 ▲소매업 세일즈맨 2만6,450 ▲은행 창구직원 2만5,100 등이다.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