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FA컵축구 16강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6)과 FC레딩의 설기현(28)이 136년 전통의 잉글랜드 FA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9일 실시한 FA컵 5라운드(16강) 대진추첨 결과 맨U는 다음달 16일 올드트래포드 스테디엄에 레딩을 불러들어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해 1월 설기현이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던 시절 FA컵에서 만난 이후 1년여 만에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둘이 만나지 못했다. 작년 9월 양팀 간의 1차전에선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지난 달 2차전에서는 박지성이 전반, 설기현이 후반에만 뛰는 바람에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맨U는 레딩과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섰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편 이영표(30)의 토튼햄은 베어벡호가 그리스전을 치르는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 스테디엄에서 풀햄과 8강 진출을 다투며 이동국(28)이 입단한 미들스보로는 3부리그 브리스톨시티와의 재경기에서 이길 경우 2부리그 웨스트브롬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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