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입후보자 출사표, 공화당은 출마 희망자 전혀 없어
필라 시장 예비 선거를 앞두고 필라 시가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면서 민주당 입후보자는 5명이나 출사표를 던졌으나 공화당 후보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봅 브래디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25일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4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는 5월 17일 실시되는 민주당 필라 시장 예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필라 시장 후보는 차카 파타 연방 하원의원, 드와이트 에반스 펜 주 하원의원, 마이클 너터 전 필라 시의회 의원, 백만장자인 톰 녹스 보험회사 사장 등 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공화당은 지난 1999년과 2003년 선거에서 샘 캐츠 후보가 존 스트릿 현 필라 시장에게 연달아 패한 이후 출마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올해 11월 본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입후보자 중에서 봅 브래디 후보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목수 출신으로 오랫동안 노조 지도자를 해 오면서 쌓은 리더십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후 목수로 일하면서 일자리 걱정을 할 정도였던 브래디 후보는 교사와 노조 파업의 중재자로 활동하면서 교섭 력을 인정받았으며 노조 위원장을 거쳐 정치가로 변신, 1998년 이래 연방하원으로 이로 일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친화력이 강해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필라 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조나단 사이델 전 필라 시 감사관은 브래디 후보의 출마 의지를 알고 자신의 출마를 포기한 뒤 브래디 후보의 선거 캠페인 본부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브래디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경찰 1,000명 증원, 필라 시 영업세 인하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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