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번호 없다고 취소한 SBS 방송국 제소
시카고에서 한 멕시코 여성이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라디오 방송국에서 당첨된 자동차를 받지 못하게 되자 방송국 모회사인 패니시 브로드캐스팅 시스템(SBS)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마리벨 나바 알바레스(22)는 2005년 7월4일 FM 방송국인 라 레이가 주관한 행사에서 당첨돼 멕시코계 미국인 가수인 후안 리베라가 탔던 1999년식 회색 셰볼레 콜벳을 받게 됐다.
알바레스는 그러나 라 레이측이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경품 증정을 취소했고 SBS의 변호사 제임스 쿠에바는 그가 소송을 제기하면 불법체류 신분을 이민 당국에 알릴 것이라는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추방을 우려한 알바레스는 8개월 전 두 자녀를 데리고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숨었으며 친척들과도 연락을 단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레이측은 성명을 통해 “법 규정은 500달러 이상의 경품을 받는 사람들은 유효한 사회보장 번호나 납세자 식별 번호를 방송국에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쿠에바의 변호사의 발언도 “종종 적절하지 않게 일부분만 인용되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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