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이라크 미군 증파 못 막을것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008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뉴욕주)의원이 24일(현지시간) 훌륭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클린턴 의원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클린턴 의원이 민주당원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와 철학적으로 그리고 정책적 관점에서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또 클린턴 의원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체니 부통령은 그동안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해왔다.
이와 함께 체니 부통령은 의회의 이라크 미군 증파 반대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면서 의회의 반대가 우리를 가로막지를 못할 것이며 오히려 의회의 반대는 군의 입지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니 대통령은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우리는 의회와 자문을 계속 구하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니 부통령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처형과 관련, 후세인이 권력을 유지했다면 지금 이란과 핵무기 경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면서 후세인의 권력을 무너뜨린 것은 정당한 일이며 이 때문에 세계가 훨씬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로이터.AFP=연합뉴스) jaeho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