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복역중인 파나마 전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는 오는 9월9일 가석방 예정이며 본인은 즉각적인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고 그의 변호사 프랑코 루비노가 23일 말했다고 엘누에보 헤럴드 신문이 보도했다.
미 연방 교정국 웹사이트도 노리에가가 이날 석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루비노 변호사는 노리에가가 출옥과 함께 귀국길에 올라 고국에서 손자.손녀들과의 은퇴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리에가는 1989년 12월20일 미국이 파나마를 침공함에 따라 8년간의 권좌에서 물러났으며 그후 마약거래와 돈세탁 혐의로 재판을 받고 현재 마이애미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노리에가는 콜롬비아산 마약이 지난 1980년대 파나마를 통과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었다는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수형태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감형처분을 받았다.
올해 70세인 노리에가는 지난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 가석방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이애미 AP=연합뉴스) rj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