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목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A‘거리선교회’서울역서 2년여 활동
마침내 4층규모의 ‘노숙자 쉼터’마련
LA의 사랑이 서울로 이어졌다. LA서 시작한 노숙인 구호 선교단체‘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가 한국에 종합 자활센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노숙인 돕기에 나섰다.
김수철 목사는 2005년부터 한국 서울역주변에서 ‘소중한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노숙인 돕기를 시작했으며, 2년간의 활동이 결실을 맺어 4층규모의 130만달러짜리 건물을 서울역 인근에 구입하고 18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소중한사람들의 비전센터’라고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예배당 및 자활교육장, 전문상담실, 무료진료실, 여성쉼터까지 마련돼 있다.
2년전 서울역 남대문 5가 지하도에서 일요일과 월요일 1,000여명의 노숙인에게 아침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 한국 거리선교회는 서울 중계동에 노숙인 자활센터를 함께 운영해 왔다
노숙인들이 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역 뒤편에 작은 건물을 얻고 샤워시설을 만들어 이름을 ‘시냇가’라고 지어 운영했으며, 이후 건물을 이전해 ‘시냇가교회’를 창립하고 매일 예배와 점심제공, 상담 및 한방진료를 겸했다.
선교회측은 미국의 한인 후원자로부터 5만달러를 기증받아 교회 건물을 보러다니다가, 한국의 한 후원자가 30만달러를 기증해 건물 구입에 성공했다.
김수철 목사는 “컵라면 20개로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해 어려운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계속 전하겠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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