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오른쪽)과 미주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이우용 대표가 과기대 건립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한서 과학인재 양성”
“북한의 심장부, 평양에서 북한의 젊은이들을 가르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뜁니다”
남북 최대의 교육협력 프로젝트로 여겨지고 있는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이 오는 9월 개교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이면서 ‘평양과기대’ 설립 총장을 맡고 있는 김진경 박사는 “현재 10개동 건물에 대한 외부마감 공사가 거의 완료되면서 대학의 면모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며 “3월까지 내부 교육설비공사를 목표로 역사적인 개교를 준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과기대는 지난 15년간 성공적으로 인재를 양성한 연변과기대를 면밀하게 지켜본 북한당국이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개교와 함께 1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대학원 대학(북한에서는 박사원대학으로 불림)으로 문을 여는 평양과기대는 정보통신을 비롯 MBA, 농업과 식품, 의료 보건 등 다섯 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집중 양성하게 된다. 특히 IT분야 인력양성을 통해 북한 젊은이들이 세계를 보는 눈을 갖도록하고 남북한 경제협력이 가능한 실용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북한 사회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대학부지 내에는 외국기업이 입주해 평양과기대에서 배출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대학의 규모는 부지가 100만 평방미터(약 33만평), 건평은 8만 평방미터(약 2만4,000평)이다.
평양과기대에 대한 후원 및 문의는 미주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213-382-3740, www. nafec. us)으로 하면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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